2024 파리올림픽 유도, 김하윤 +78KG 최중량급 동메달 획득

8월 2일, 파리 2024 올림픽에서 김하윤이 여자 +78kg급 유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하윤의 이번 메달은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선영 이후 한국 여자 유도 선수로서는 24년 만에 최중량급에서 거둔 값진 성과다.

김하윤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유도 종목의 유일한 금메달리스트였으며, 아부다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그녀는 패자부활전에서 절반승을 거두고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하며 또 한 번 그의 실력을 증명했다. 결승전 상대는 튀르키예의 카이라 오즈데미르였다.

경기 초반, 김하윤은 지도 하나를 받은 후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작했다. 오즈데미르 역시 지도 하나를 받으며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김하윤은 연이어 공격에 들어가 안다리 걸기로 오즈데미르를 넘어뜨린 후 누르기에 성공, 한판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확정지었다.

김하윤의 이번 성과는 올림픽 데뷔전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로,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한국 유도는 그녀의 활약을 통해 다시 한 번 세계 무대에서 빛나는 순간을 맞이했다.

사진 : Getty Images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