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양궁, 김우진 개인전 금메달 획득

김우진이 개인 통산 5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양궁 역사상 최다 금메달을 보유한 선수가 되었다. 8월 4일 일요일(현지시간)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 결승전에서 김우진은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을 꺾고 이번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결승전은 김우진과 브래디 엘리슨의 치열한 대결로 진행됐다. 첫 세트에서 엘리슨이 29점으로 승점 2점을 먼저 가져갔으나, 김우진이 2세트에서 28점으로 반격했다. 3세트에서는 엘리슨이 다시 승점 2점을 얻으며 앞서갔지만, 4세트에서 김우진이 다시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4-4로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두 선수 모두 10점을 연속으로 쏘며 연장 슛오프로 경기가 이어졌다. 슛오프에서 김우진이 10점을 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우진은 이번 올림픽에서 개인전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커리어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었다. 경기 후 김우진은 "시원합니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이렇게 역사를 만들게 되어 너무 행복합니다. 제 스스로도 개인전 메달이 없었는데, 이제 마지막 퍼즐이 맞춰진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우진은 "전 은퇴 계획이 없고, 선수생활을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오늘 경기는 내일의 과거가 될 테니까,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또 전진하겠습니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