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kg 동메달
올림픽 연속 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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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빈이 8월 10일 토요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값진 메달을 목에 걸었다. 독일의 로레나 브란드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벌인 이다빈은 라운드 스코어 2-1(4-2, 5-9, 13-2)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다빈은 도쿄 2020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으며,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다시 한번 포디움에 오르며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경기 후 이다빈은 포디움에서 내려오며 복잡한 감정을 내비쳤다. 금메달을 놓친 아쉬움이 컸지만, 동메달 역시 노력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물론 금메달이 아닌 것이 너무 아쉽다. 하지만 이 동메달이 그동안 노력해온 것에 대한 값진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다빈은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이 얼마나 치열하고 힘들었는지 설명하며, 이 동메달이 모든 노고를 보상받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사실 올림픽 출전권을 얻는 것부터 무대에 서기까지의 과정이 무척 힘들었다. 하지만 오늘 모든 것이 보상받는 기분이다. 정말 행복하다”고 전했다.
사진 : Getty Images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