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설경을 즐기기 좋은 국내 설산 추천 5

한라산

제주도에 위치한 국내 최고봉인 한라산. 백록담을 목표로 한다면, 등산로가 완만해 비교적 무리 없이 등/하산이 가능한 성판악 코스와 성판악 코스에 비해 난이도는 높지만 눈꽃과 상고대를 보기에는 더 좋다고 알려진 관음사 코스를 추천. 앞의 두 코스보다 더 쉽게 설산을 만나고 싶다면 윗세오름이나 사라오름까지만 오르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

소백산 

충청북도 단양에 위치한 소백산은 비로봉, 국망봉, 신선봉, 연화봉 등 많은 봉우리가 어울려 웅장하고도 부드러운 산세를 볼 수 있다. 정상인 비로봉까지는 왕복 6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짧지 않은 코스지만 소백산의 깨끗한 설경을 제대로 만나보고 싶다면 강력하게 추천하는 곳.

덕유산

전라도 무주에 위치한 한국의 대표 설산으로 꼽히는 덕유산. 남쪽 지방에 위치해 있지만, 적설량이 많고 눈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매 해 겨울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다.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곤돌라로 설천봉까지 오른 후, 정상인 향적봉까지 20분이면 오를 수 있어 초보자도 쉽게 설경을 만나볼 수 있다.

태백산 

강원도 태백과 경북 봉화에 걸쳐있는 태백산은 정상인 장군봉까지 왕복 4시간 가량 소요되며, 경사가 완만해 초보자도 오르기에 부담이 적다. 1천년 넘게 산다고 알려진 주목들이 군락을 이룬 ‘주목 군락지’의 설화 터널은 태백산 설경의 하이라이트.

무등산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화순군 ・ 담양군에 걸쳐있는 무등산은 화산활동으로 생긴 산으로 용암이 분출되며 생겨난 주상절리가 가장 큰 특징으로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으로 등재되어 있다. 겨울철 눈으로 뒤덮인 기암괴석과 눈꽃이 빚어내는 무등산만의 특별한 설경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