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X BEAMS 협업 컬렉션 ‘스트리트 테니스 클럽’
테니스와 스트리트 패션의 만남
On × BEAMS 협업은 BEAMS의 바이어 아라이 신고가 도쿄에서 로저 페더러를 만난 우연한 계기로 시작되었다.페더러와의 만남이 협업의 기틀을 마련했고, 이는 BEAMS와 On이 테니스 스타일을 재해석하는 계기가 됐다.
두 브랜드는 이번 협업을 통해 테니스의 고유한 스타일과 기능성을 스트리트웨어와 결합했다. 특히, 테니스의 클래식한 아이템들을 스트리트 패션 요소와 조화롭게 융합해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기존 컨트리클럽의 단정한 스타일과는 달리, 90년대에 테니스를 치며 성장한 아라이 자신이 직접 경험했던 스트리트웨어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컬렉션에는 편안한 트랙수트, 티셔츠, 반바지 등이 포함되며, 모든 옷은 기존의 기능성 의류보다 더 여유로운 실루엣이 특징적이다.
“우리는 모든 옷을 조금 크게 만들고 있어요. 사람들이 이 컬렉션을 입고 테니스를 칠 수도 있고, 하라주쿠에 한잔하러 갈 때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도록 말이죠"라고 빔즈의 또 다른 바이어인 곤조는 말했다. ”이번 협업은 진지한 테니스와 스트리트 문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스타일을 제시합니다. 그래서 '스트리트 테니스 클럽'이라는 이름을 붙였어요.”
페더러의 윔블던 우승을 기념하는 THE ROGER Pro 스니커즈도 이번 컬렉션에 포함되어 있으며, 아이보리와 에버그린 컬러 조합으로 테니스 코트의 전통을 기린다. 아이비리그와 프레피 룩의 미학을 자주 차용해 온 빔즈는 이번 협업을 통해 테니스의 스트리트 패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니스 차세대 선수와 팬 모두가 보여주는 포용적이고 현대적인 접근 방식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컬렉션은 젊은 세대의 테니스 팬들을 겨냥하며, 더 편안하고 캐주얼한 스타일을 추구한다.
테니스와 일상생활에서 모두 활용 가능한 On × BEAMS 컬렉션은 7월 1일부터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