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예스 프로젝트의 Association(군락) 전시

밍예스 프로젝트(Mingyes Project)가 북서울 미술관에서 라운지 프로젝트에 참여 작가로 전시한다.

이번 유휴공간 프로젝트는 미술관 유휴공간에 장소 특정적이고 사용자의 활동, 수행성을 요구하는 작품을 설치하여 시민의 일상적 삶에 감각적, 물질적으로 개입함으로써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다변화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이다.

《라운지 프로젝트》는 이러한 북서울미술관 유휴공간 프로젝트의 하나로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플래그십 스토어 콘셉트를 차용하여 전시동 3층 공간에 북서울미술관의 시각적, 무형적 아이덴티티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구현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관내·외가 연결되고 외부 벽이 식물 조경으로 이루어져 있는 미술관을 닮은 그린 그래스(Green Grass)를 상징 이미지로 삼았다. 논스탠다드 스튜디오가 디자인한 그린 계열의 공간에 밍예스 프로젝트의 <association(군락)>이 전시되는데, 이 작품에서 가공된 식물의 이미지와 그것이 드러내는 생명력은 인공(artificial)인 예술(art)이 드러내는 미적 본질을 유비하는 한편, 미술의 경계를 실험하고자 하는 서울 시립 북서울 미술관의 지향과도 공명한다. 

<association(군락)> 또한 공간의 성격을 편안하고 따뜻한 라운지이자 미술관 프로그램 개최가 가능한 장소로 설정하여 자유롭고 유연하게 북서울 미술관의 무형적 아이덴티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전시 기간은 22년 05월 08일까지이므로 날씨가 풀린 요즘 북서울 미술관에서 밍예스의 작품 등 전시 관람을 추천드린다.